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다큐패밀리 섹션 4편의 영화를 화면해설 한글자막 버전으로 상영하여 모두가 영화를 쉽게 즐기고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사전에 전화로 신청한 시각장애인은 관람비 무료로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라며 자세한 영화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영화소개

1. 두 개의 세상

줄거리: 열두 살 라우라는 그녀의 부모님과 세상을 연결해 주는 유일한 통로이다. 세금을 내거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심지어 학부모 상담 같은 엄마, 아빠의 모든 일상생활에 동행한다. 하지만 부모의 목소리가 되어 두 개의 세상을 오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상영일정:

- 9월23일(토) 20:00, 메가박스 백석점 오픈M관

- 9월28일(목) 13:00, 메가박스 백석점 2관

2. 결혼기념일+디지털 이민자+워크맨> (총 3편이 1묶음임)

결혼기념일 줄거리: 결혼 45주년은 의미 있는 기념일이다. 8년 전 남편이 다른 여자 때문에 아내를 떠나지만 않았었어도, 노부부에게 지금의 결혼 45주년은 매우 자랑스러웠을 것이다. 다시 함께 살고 있는 이 부부는 과거의 원한에도 불구하고, 청구서를 지불하고, 가구를 재배치하는 등 매일 발생하는 일상의 문제들을 같이 겪으며 서로 간의 관계를 새로 정의해 나가고 있다.

디지털 이민자 줄거리: 1984년, 컴퓨터가 가정에 보급되고 전 세대에 급속히 퍼졌지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한 사람에게만 새로운 미래가 열렸다. 세상은 '디지털 원주민'과 '디지털 이민자'로 나누어졌다. 2016년,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노인들이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다. 이 노인들이 겪는 어려움은 이제 우리의 문제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급속한 기술 발달에 얼마만큼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

워크맨 줄거리: 아파트 단지 안 공원에 90대 노인이 여느 때처럼 걸어 들어온다. 공원에서 젊은 노인들이 장기를 두고 있는데, 세대가 다른 이 노인에게는 끼어들 틈을 주지 않는다. 구경만 하던 주인공 노인은 옆 벤치에 앉았다가 그 옆에 놓인 ‘워크맨’을 발견한다. 그는 잠시 망설이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거꾸로 된 모양의 플레이 버튼을 누른다. 그러자 갑자기 노인은 거꾸로 행동하기 시작하면서 삶과 세상이 되감기 된다.

상영일정:

- 9월22일(금) 20:00, 메가박스 백석점 오픈M관

- 9월24일(일) 19:00, 메가박스 파주점 2관

참고사항: http://dmzdocs.com/archives/14843

관람문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지혜 02-952-8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