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제93주년 한글점자의 날 기념식 행사 참석 및 시각장애체험부스 운영
설지원
2019-11-05 오후 2:19:54
제93주년 한글점자의 날 기념식 보도자료 1105(최종).hwp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제93주년 한글점자의 날 기념식 행사 참석 및
시각장애체험부스 운영
지난 4일, 한글점자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제 93주년 한글점자의 날 기념식과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에서 주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이 후원하였다.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임종혁)과 이용객 20여명도 본 기념식과 토론회에 참석하여 한글점자의 날을 기념하고 그 뜻에 공감하였다.
11월 4일은 ‘한글 점자의 날’로, 1926년 11월 4일 故 송암 박두성 선생의 ‘훈맹정음’ 창제를 기념하여 지정되었다.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리는 박두성 선생은 조선총독부 제생원 맹아부 교사로 부임하여 일제강점기 중에도 맹인교육을 위해 제자들과 함께 비밀리에 조선어점자연구회를 조직하였다. 이후 여섯 개의 점자로 자모음, 약자, 숫자 등 63개의 기호를 만들어 1926년 11월 4일, 한글 모양에 착안한 최초의 한글 점자 훈맹정음을 반포하였다.
같은 시각, 박물관 앞 잔디광장 전시부스체험 행사에서는 서울점자도서관,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에서 점자 도서와 촉각 도서, AI스피커 등 독서기기, 장애체험부스들이 활발히 운영되었다.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부스에서는 환궁 및 흰지팡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비장애인들이 환궁을 실제로 체험해보거나 시각장애 체험용 고글을 착용한 채 흰지팡이를 의지하며 보행하는 체험을 실시하였다. 한 체험자는 ‘평소 시각장애인들께서 흰지팡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셔서 흰지팡이 사용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실제로 시각장애 체험을 해보니 흰지팡이를 이용하여 보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교육지원팀(팀장 홍은녀)에서는 시각장애인의 점자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지하고 ‘열린 점자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기초 점자부터 점역교정사(국가공인민간자격) 자격증 대비에 이르기까지 각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점자교육을 실시하여 문맹에서 벗어나 정확한 문자정보를 통해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열린 점자교육 프로그램 관련 문의 : 02)950-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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