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영일, 이하 ‘한시련’)는 4월 28일 시작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어느 수집가의 초대’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성해설 제작은 한시련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취약계층 대상 전시를 위한 사회공헌 차원에서 기획되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판, 촉각체험물과 함께 엄선된 다채로운 작품들을 비콘 음성해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비콘 음성해설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안내 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현장에서 전시 안내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를 이용해 무료로 앱을 설치한 후, wifi 상태에서 컨텐츠를 미리 내려 받아 이용하면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앱 사용 시 위치 정보 및 블루투스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어야 하며 개인 이어폰을 지참하여 이용해야 한다. 현장에는 안내요원이 배치되어 있어 시각장애인의 음성해설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
해당 음성해설은 시각장애인들의 미술문화 접근성을 향상하고 전시장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으며, 이와 더불어 노약자, 아동 등 전시 관람에 취약한 계층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5월 9일 기준 전체 관람객이 2만 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다. ‘어느 수집가의 초대’는 사전 온라인 티켓 예매 70%, 현장 예매 30%로 예매가 진행되며, 올해 8월 28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시는 장애인들에게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다. 금번 전시는 음성해설, 점자안내판, 촉각체험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어 시각장애인으로써 양질의 컨텐츠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국공립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진행하게 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시 사업 확대에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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