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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포 학생

김민식

2024-12-29 오후 3:13:07

먼저 그는 "민주주의가 숨 쉬는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이런 자리에서 발언할 수 있어 너무 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시도한 계엄령은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노벨문학상 작가 한강은 말했다. '우리는 결코 무력이나 억압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막아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이는 알아야 하기에 영어로 말을 하겠다"고 피력하며 말을 이었다.


안 씨는 "미국 시카코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에서 자랐고, 한국에는 가족 방문차 1년에 한두 번 오고 있다"며 "자라면서 항상 정치와 변화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사실 정치는 세상의 변화를 가져오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변화와 정치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재미교포로서 제 정체성에 대한 자부심 또한 커졌다"며 "미국에서 평생 자랐지만, 한국어도 배우고, 태권도 전국대회에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토대를 공격했다"며 "이곳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한국인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기에 중요하고 바쁜 시기여서 한국에 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였다"며 "그러나 이번 계엄령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 때, 이 싸움에 참여하고 여러분과 함께 하기 위해 반드시 한국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피력했다.


그는 "며칠 전, 크리스마스날 어머니와 함께 시위에 참여했을 때, 참여한 분들의 의지와 결정 그리고 연대의 힘에 감동했다"며 "증오가 아니라 애국으로 함께 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비난받을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 그러나 오늘 이 집회는 그것보다는 이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위한 사랑에 근거한 것"이라며 "일제강점에 맞서 싸운 피, 전두환 군사정권에 저항한 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그 피가 오늘 민주주의를 위해 모인 우리 모두의 핏줄로 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구촌 모든 사람들에게 외친다. 오늘 이 순간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지만, 사실 이 순간 세계 곳곳에서 싸움이 일어나고 있다"며 "정의를 위해 앞장서는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은 곧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여기서 멈추지 말고, 우리 모두 끊임없이 협력하고 힘을 합쳐,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 나가야 한다"며 "지구촌 곳곳에서 정의를 위해 싸우는 분들께 말씀드린다. 올바름을 위해 이웃을 위해 싸우자"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폭군들에게 경고한다. 정의가 실현될 때가 올 것이다. 그들에게 저항하는 모든 이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희망을 잃지 마시라. 희망이 있는 곳에 승리와 정의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한 후, '윤석열 탄핵,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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