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개발원장 장애인 당사자로!
노원복지관
2008-07-08 오전 12:00:00
장애인개발원장 장애인 당사자로!
단식투쟁에 시각장애인계도 동참!
장애인복지발전에 초석이 되고자 장애인복지법에 의해 재출범하게 된 장애인개발원이 장애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재활의욕을 고취 하기는 커녕, 원장 선임과정에서 갖가지 물의를 빚다가 종국에야 농아인협회장의 단식에까지 이르게 한 일련의 과정과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보건복지가족부는 직간접적으로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전직 복지부 공무원의 개발원장 선임시도, 장애인간의 분열 획책 등의 정도를 넘어 존엄한 한 인간의 사투를 건 단식투쟁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보건복지가족부는 과연 장애인을 위한 부처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시각장애인계는 장애인차별 특히 장애유형간의 극심한 차별과 냉대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장애인계의 대의명분에 타장애인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 장애인의 공통 목표를 실현하고자 줄곧 노력하는 가운데에서도 시각장애인계의 주장은 속으로만 삼켜왔다. 그러나 작금 장애인개발원장 선임과 관련 , 일부 장애인계에서는 그간에 일관되게 주장해왔던 장애인 당사자 주의를 외면, 마치 유형별 장애인의 이익 다툼으로 본질을 호도, 장애인계의 분열을 조장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
장애인복지나 고용에 있어 그간의 경증장애인 중심에서 중증장애인 중심으로 그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추세는 대의이며 이 흐름에서 중증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여야함은 우리사회의 합의된 의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중차대한 시기에 장애인당사자 특히 중증장애인의 기관장 선임을 촉구하며 생명을 건 단식투쟁을 펼치고 있는 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에게 50만 시각장애인을 대표하여 심심한 사의를 표하며 우리 시각장애인계도 다음 촉구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단식투쟁이 참여할 것을 선언한다.
-아 래-
1. 개발원장 후보로 추천된 장애인 문제에 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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