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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시각장애인도 제과제빵과 요리를 척척~

노원복지관

2009-04-14 오후 5:54:36

내 아이에게 엄마표 간식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시각장애인도 마찬가지

시각장애인도 제과제빵과 요리를 척척~

만든 빵은 모자원에 전달해 빵 향기, 사랑향기 솔솔~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으로 간식을 손수 만들어 주는 엄마들이 늘어나면서 엄마표 빵 과자 만들기가 엄마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자녀에게 좋은 것만을 주고 싶은 마음은 시각의 장애로 인해 요리하기가 쉽지 않은 여성시각장애인도 마찬가지. 이런 엄마 마음을 헤아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는 여성부의 지원으로 여성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제과제빵교실 및 요리교실을 열고 있다.

4월10일(화) 첫 교실을 시작으로 매주 2회 화요일, 목요일에 여성시각장애인들이 적십자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맛있는 빵을 굽는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에는 강북여성봉사단들과 함께 웰빙요리교실에서 일일반찬부터 시작해서 손님접대 음식까지 다양한 음식을 만든다.

여성시각장애인들은 시각적인 부분에서 자녀에게 비장애엄마처럼 해줄 수 없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엄마로서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이 교실은 여성시각장애인이 손수 간식을 만들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하였지만 한걸음 나아가 수업시간에 만든 음식들은 노원구에 위치한 D모자원에 전달해 늘 도움을 받기만 했던 시각장애인이 도움을 줌으로써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제과제빵교실에 참여하는 최은희(40세) 씨는 “전에는 빵을 굽고, 복잡한 요리를 하려면 겁부터 났는데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아이도 오늘은 엄마가 뭘 해주나 기다리는 걸 보면 힘이 막 솟는다”고 말한다.

한편, 이번 달에는 4월 23일(목)과 4월 28(화)에 모자원으로 빵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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