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한국철도공사는 각성하라!!!
노원복지관
2008-07-18 오전 12:00:00
성 명 서
시각장애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한국철도공사는 각성하라!!!
7월 17일 어제 낮 12시 40분경 인천 제물포역에서 1급 시각장애인 김모씨(66)가 서울방면 승강장 선로에 떨어져 숨졌다.
우리는 이 사고를 보면서 같은 시각장애인의 입장으로서 참담한 슬픔과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미 이러한 사고는 수차에 걸쳐 반복되었으며 이번 사고 또한 충분히 예견하고 예방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철도공사는 왜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아 또 다시 무고한 한 생명을 앗아가는 결과를 초래하였는가?
조그마한 관심과 노력으로도 이러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예산 부족을 이유로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시각장애인을 떨어져 죽게 하였는가?
어떠한 사람이라도 원하지 않는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시각장애인도 마찬가지로 뜻하지 않는 사고로 사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누가 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가?
계속되는 시각장애인 철도 사고에도 부구하고 한국철도공사는 안전요원 등 인원감축과 예산확보 미비로 인한 스크린도어 등 안전시설물의 미설치로 인해 또 한명의 시각장애인의 생명이 사라졌다.
우리는 한국철도공사가 추후 시각장애인이 다시는 추락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여 두 번 다시 추락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모든 철도 승강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라.
하나. 모든 철도 승강장에 음향유도기를 설치하라.
하나. 모든 철도 승강장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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