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련, 시각장애인 교통수단 재난인지 대피훈련 실시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홍순봉, 이하 '한시련')는 지난 16일 부산 도시철도 숙등역에서 시각장애인 및 안내인 등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각장애인 교통수단 재난인지 및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사업은 시각장애인의 재난인지 및 대피능력 강화와 더불어 장애특성을 고려한 재난대피훈련을 통해 실효성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광주, 대구, 부산, 인천 등 협조기관과 협력하여 올11월 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부산교통공사 및 한시련 부산지부와의 협조로 진행되었으며 훈련은 열차 내부 실습과 숙등역에서 실 상황을 가정한 대피체험을 실시했다. 봉사자들로 이루어진 안전패밀리와 함께 훈련을 실시함으로서 실제 재난상황에서의 대피로 숙지와 시각장애인이 재난상황에 놓였을 때 비장애인이 어떻게 시각장애인과 대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훈련에 포함시켰다. 단순히 대상을 시각장애인에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재난상황에서 함께 대피할 비장애인도 훈련에 참여함으로서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한 시각장애인 참가자는 "시각장애인은 듣기만 한다고 내용이나 사용법을 숙지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는데 본 훈련이 실습위주로 이루어져 실제 작동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다"라고 밝혔다.

2019. 5. 21.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