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고교생 10명, 미국 영어 어학연수 떠나
노원복지관
2008-07-24 오전 12:00:00
시각장애 고교생 10명, 미국 영어 어학연수
정인욱복지재단 후원, 국제경쟁력 갖춘 인재로 발돋움 기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권인희(이하 한시련)는 시각장애 고교생의 어학능력을 배양하고 영어권 교육의 직접 경험을 통한 자신감을 고취하며 시각장애인계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정인욱 복지재단(이사장 정영자)의 후원을 받아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솔로몬 크리스찬스쿨에서 제2 회 시각장애 고교생 영어 어학연수를 실시한다.
동 사업은 정인욱 복지재단이 3천만원을 후원하고 한시련이 1천만원을 자부담한 가운데 추진되며 1, 2차 선발시험과 면접을 통해 합격한 시각장애 고교생 10명과 이들을 지도하고 도와줄 행정요원 2 명 등 총 12 명으로 연수단을 꾸렸다.
교육은 주 4일의 현지 어학연수와 총 교육기간 4주 중 3회 이상 중간 테스트를 받게 되며, 현지 전문가 및 직업상담사 등을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직업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멘토쉽을 형성하고, 홈스테이를 통하여 외국인과의 거리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수는 최근 미국 등 결연 후원자와 장학제도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시각장애인의 유학 또는 어학연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방학 때만 되면 출국 러시를 이루는 비장애 청소년들의 어학연수 열풍에서도 소외 되어 왔던 시가장애 고교생을 상대로 한 어학연수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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