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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시각장애인 정책 발표한 광역단체장 후보 0명, 홈페이지 웹접근성도 낮아...

한시련

2010-05-31 오후 4:20:20

0531 광역단체장후보_보도자료.hwp

 

시각장애인 정책 발표한 광역단체장 후보 0명, 홈페이지 웹접근성도 낮아...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최동익)는 6∙2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에 대해 홈페이지 웹접근성 및 시각장애인 정책 공약 유무를 평가했다.

 

조사대상자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광역단체장 유력 후보자 24명으로 민주당 10명, 한나라당 9명, 무소속 3명, 선진당 1명, 국민참여당 1명이며, 모니터링에는 당사자적 입장에서 1급 시각장애인 회원들이 참여하였다.

 

평가결과 이들 중 시각장애인 정책을 발표한 후보는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4명의 후보(이달곤, 오세훈, 이광재, 현명관)만이 장애인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을 뿐이다. 아울러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한 이력을 확인할 수 없었다.

 

한편 각 후보들의 홈페이지 웹 접근성에 대해서는 웹 사이트 메인페이지의 키보드만으로 사용가능한지의 여부, 대체텍스트 제공여부, 스크린리더(시각장애인용 소프트웨어의 일종)를 이용한 글쓰기 가능 여부, 사이트맵 제공 등을 살펴보았다. 키보드만으로의 접근은 대체적으로 양호하지만, 이미지 등에 대한 대체텍스트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는 김원웅·송영길·염홍철 후보 3명뿐이다. 또한 사이트맵 제공은 김대식·김완주·류시민·이달곤·이시종 후보 5명에 불과하며, 스크린리더를 이용한 글쓰기가 가능한 홈페이지는 김문수·김완주·송영길·안희정·염홍철·오세훈·이달곤·이시종·한명숙 후보 9명뿐이다.

 

이에 대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홍순봉 사무총장은 “사회·경제적으로 최약층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 또한 장차법에서 보편적 정보습득의 수단인 웹사이트의 접근성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를 100% 지킨 후보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 연합회는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들의 개선을 촉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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