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호-2010년 11월호
관리자
2011-04-12 오전 11:08:40
손으로 보는 세상 제16권 11호 통권 124호
2010년 11월 15일 발행
1면 (표지)
<표지 사진설명>-아래쪽부터
1. 제31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복지대회 기념식에서 표창 모습
2. 시각장애인 공직진출기념 합격생 간담회
3. 시각장애인 김헌용 경원중학교 영어교사
2면 (우리연합회에서는) - 제15회 제일모직배 시각장애인 탁구대회
제15회 제일모직배 시각장애인 탁구대회가 10월 21일 서울 을지로6가에 위치한 중구구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제일모직이 주최하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시각장애인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맹부와 약시부로 나뉜 남녀 개인전과 전맹·약시남녀로 구성된 혼합단체전이 진행되었다.
[시각장애인 탁구란?]
시각장애인 탁구는 일반 탁구경기와 달리 네트를 탁구대 바닥에서 5cm 올려 그 사이로 공을 굴리듯 친다. 탁구대 끝과 옆은 3cm 높이의 프레임이 설치된다. 탁구공 안에는 구슬이 들어있어 소리가 나고, 시각장애인은 그 소리로 위치와 거리를 파악해 경기를 치른다.
(사진설명)
-제일모직(주) 김동하 전무
-(왼쪽부터)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정성수 상임부회장, 정화원 전 의원, 나경원 의원,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홍석조 공동대표
3~4면 (테마기획) - 제31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복지대회 및 제2회 생활체육축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대전광역시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관한 제31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복지대회 및 제2회 생활체육축제가 10월 14일 대전에서 열렸다.
대전 기독교봉사회관 대강당 연봉홀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최동익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중앙회장, 이재화 대전시각장애인연합회장을 비롯해 박현하 대전시 정무부시장, 오용균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최홍석 보건복지부 자립기반과 장애인연금 TFT 팀장, 심현영 대전시의회부의장, 송근수 대한안마사협회장, 한시련 지부장 및 지회장, 시각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전국 각처에서 기념식 및 부대행사가 열렸다.
(사진설명)
-이날 기념식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상 19명, 고용노동부장관상 2명, 대전광역시장상 2명, 대전광역시의장상 2명, 대전광역시교육감상 2명,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상 8명, 대전시각장애인연합회장상 4명 표창과 공로패, 감사패 시상이 이어졌다.
-기념식에서 최동익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중앙회장과 이재화 대전시각장애인연합회장
-기념식 후 서대전시민공원과 야외음악당에서는 10개 종목의 체육게임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생활체육축제와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5면 (뉴스앨범)
1.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웅진패스원은 10월 11일 서울 노량진 웅진패스원 강의실에서 2010년 서울시 9급 행정직에 합격한 최재혁(남·26·시각1급), 고은성(여·33·시각1급), 서울시 9급 기술직에 합격한 진대경(남·31·시각3급)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인 공직진출기념 합격생 간담회를 열었다.
2.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은 10월 25일 경기도 포천 베어크리크 골프클럽 크리크 코스에서 제3회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3. 10월 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장애인고용공단 양경자 이사장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에 들어간 ‘장애인고용공단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이정선 한나라당 장애인위원장과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양 이사장 사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당과 고용노동부 장관의 의사를 전달받고 7일 오전 해단식을 열었다.
6면 (포커스) - 제11회 장애인 영화제
눈으로 듣고 귀로 보고 마음으로 하나 되는 장애인 영화 페스티벌 제11회 장애인영화제(PDFF)가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렸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한국농아인협회 등 5개의 장애인단체가 공동주최한 이번 영화제 에서는 출품작 공모로 접수된, 장애를 소재로 했거나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제작에 참여한 독립영화 45편과 챠우 등 한국영화 5편, 개막작 ‘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0.24’ 등 총 51편의 작품이 상영되었다.
올해 대상은 시각장애인 노동주 감독의 ‘한나의 하루’가 차지했다.
(사진설명)
-서울농아인혀회 문병길 회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최동익 회장
-장애인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영화배우 이연희
-축하공연:태사비애, BMK, 장애인 지브라 Z 난타공연
7면 (희망을 찾아서) - 서울시 1호 시각장애인 일반학교 영어교사 김헌용 씨를 만나다
김헌용(24·시각장애1급) 씨가 서울시에서 시각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일반 중학교 영어교사로 부임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경원중학교에서 재직 중인 김 교사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교사가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그의 토익점수는 975점, 텝스는 918점으로 최상위급. 5살 때 시력을 잃은 김 교사는 2006년 공주사대 특수교육과에 입학해 영어 교과를 부전공하고 미국 미주리주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어교육 수업을 받았다.
인터뷰 내내 앞장서서 학교를 안내하던 그의 당당한 행보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
8면 (시각장애인을 만나면) - 식사하기
* 밥, 국, 개인용 접시위치를 알려주고, 중앙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안내합니다. 말로만 해도 되고 젓가락을 들게 하여 손을 잡고 접시가 놓인 곳을 짚도록 하면서 말해줍니다. 예를 들어 “가운데에 버섯전골, 1시 방향에 도라지무침, 2시 방향에 총각김치, 3시 방향에 백김치구요. 마늘과 된장그릇은 국그릇 앞에 나란히 있어요.”라고 말이죠.
* 식당에서 주문할 때 식당의 모든 메뉴와 가격을 알려주고, 시각장애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반찬 종류가 많아 번거롭더라도 한 상에 차려진 음식이 뭔지 모두 알려줍니다.
* 여러 가지의 반찬이 나오는 경우 개인용 접시를 요청해 따로 조금씩 덜어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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