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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도서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2015년 9월 신간 녹음도서 목록(총 25권)

음성정보팀

2015-08-31 오후 5:22:08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20159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25)

 

도서번호/장르/도서명/저자; 역자/낭독자/출판사/출판년도/파일수

/초록 순

 

1063/무협소설/십만대적검 5/오채지/유현아/청어람/2013/12

1064/무협소설/십만대적검 6/오채지/유현아/청어람/2013/12

오채지 신무협 판타지소설. 개파 이래 한 번도 고수를 배출한 적 없는 오지의 산중문파 제종산문. 무려 십칠 대에 이르러서야 마침내 괴물 같은 녀석이 나타났다. 하지만 그는 세상사에 초연하기만 하고, 속 터진 사부는 천일유수행을 핑계 삼아 제자를 산문 밖으로 내쫓는데.

 

1065/역사소설/사기 7/요코야마 미츠테루; 서현아/김서정/시공사/2012/7

1066/역사소설/사기 8/요코야마 미츠테루; 서현아/김서정/시공사/2012/7

가장 유명한 역사서로 칭송받지만,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절대 역사서 사기가 만화의 대가,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손끝에서 다시 태어났다. 요코야마 미츠테루는 사기를 인물 중심으로 편성하여 열 권의 본편과 한 권의 열전, 이렇게 총11권으로 선보인다. 전국 시대의 인상여와 염파의 고사에서 유래된 문경지교부터 춘추 시대 오나라의 부차와 월나라의 구천의 이야기에서 나온 와신상담등 주옥같은 고사성어와 함께 격동의 시기를 헤쳐나간 영웅호걸과 지략가들의 힘겨루기가 펼쳐진다. 그 불후의 역사서를 직접 만나 보자.

 

1067/일반소설/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한스 라트; 박종대/김선희/열린책들/2015/13

이혼과 파산으로 자기 문제를 감당하기도 벅찬 상태의 야콥은 손님이 없는 심리 치료사 일을 접을까 고려중이다. 그런 그에게 고민 많은 신’, 아벨이 찾아와 상담을 신청한다. 사실 아벨은 아르바이트로 서커스 광대 일을 하는 중이다. 신과는 거리가 한참 멀어 보이는 아벨을 정신이상자로 확신하면서도 왠지 모를 호감을 느낀 야콥은 상담 의뢰를 받아들인다. 일생의 역사를 말하라고 하면 빅뱅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 남자의 말을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동행이 계속될수록 마냥 정신이상자로만 보기 어려운 아벨의 예사롭지 않은 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1068/일반소설/기발한 자살여행/아르토 파실린나; 김인순/김선희//2005/13

확실한 죽음을 눈앞에 둔 자살 희망자들이 삶에 대한 욕구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냉소와 풍자가 섞인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담아낸다. 여러 번의 파산 끝에 인생마저 파산 난 세탁소 사장,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 몸도 마음도 피투성이가 된 주부, 항해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산 배 때문에 미쳐버린 육지의 선장 등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이들이 모든 희망을 버리고 죽음을 향해 돌진한다. 극단적인 인물들이 벌이는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블랙 유머를 가미해 익살스런 풍자극으로 그려낸다.

 

1069/일반소설/모나코/김기창/심혜림/민음사/2014/6

다 가졌는데 살아야 할 이유만 없는, 까다롭고 냉소적이며 마초적인 노인에게 찾아온 마지막 첫사랑. 모나코는 좋은 집에 돈도 많고 취향도 고급인 할아버지, 즉 남들 눈에는 모든 걸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골드 실버의 사랑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다. 풍요로운 삶의 조건을 전부 누리고 있지만 정작 죽을 날만 기다리는 노인은 가사도우미 과 아내 같고 친구 같고 딸 같은 사이로 지내던 중 이웃의 젊은 미혼모 을 좋아하게 된다. 마른 우물처럼 바닥을 드러냈다고 생각했던 욕망이 꿈틀거리자 노인은 당황하지도 무겁지도, 강하고, 그런 한편 세상을 좀 살아본 자기만의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역시 가볍지도 약하지도 않은 방식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노인의 관심이 싫지 않은데…….

 

1070/일반소설/앵무새 죽이기/하퍼 리; 김욱동/허효선/열린책들/2015/23 - CD 2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가장 심했던 주 가운데 하나인 남부 앨라바마 주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토대로 젊은 백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누명을 쓴 한 흑인 청년을 백인 변호사가 법정에서 변호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설 속 화자인 6살 소녀 스카웃의 눈으로 작품의 핵심이 되는 사건을 관찰하며 1930년대 대공황의 여파로 피폐해진 미국의 모습과 사회계층 간, 인종 간의 첨예한 대립을 그리고 있다. 억울한 누명을 썼지만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유죄가 되는 미국 남부 사회 어른들의 편견에 대한 비판과 타자와의 대화 가능성을 아이의 순수한 눈을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정의와 양심, 용기와 신념이 무엇인지, 더 나아가 사회로 하여금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1071/일반소설/파수꾼/하퍼 리; 공진호/허효선/열린책들/2015/14

55년 만에 출간된 하퍼 리의 두 번째 작품 파수꾼. 그 전까지 유일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던 앵무새 죽이기의 전작이자 후속작, 최초이자 최후의 작품이다. 뉴욕에 거주하던 진 루이즈가 고향인 메이콤으로 돌아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인이지만 이제 막 어른들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은 진 루이즈에게 아버지는 양심의 파수꾼과 같은 존재였다. 그는 재판에서 흑인을 변호했고, 피부색에 관계없이 모두를 평등하게 대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버지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아버지의 집에서 흑인 비하 일색인 소책자를 보게 된 것이다. 그 순간부터 그녀에게 아버지는 증오와 극복의 대상이 되고 뒤따르는 실망과 분노, 갈등과 대립은 그녀를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시킨다.

 

1072/일반소설/용병의 전쟁/이원호/김서정/한결미디어/2014/21

이원호 장편소설 용병의 전쟁. 탈북자 인도팀의 경호역으로 파견된 용병의 외로운 전쟁을 그려낸 소설이다. 모두 적이다. 시시각각 좁혀지는 적의 포위망. 북한군, 중국공안, 그리고 한국의 반역자들에게 용병은 전쟁을 선포한다.

 

1073/로맨스소설/모어 모어 모어(More More More)/주인앤/김선경/신영미디어/2014/20

제 아무리 좋아도 참고 절제할 줄만 알던, 말도 없고 재미도 없는 시골 남자 주치형. 그런 그의 앞에 서울 여자 배지안이 별처럼 반짝 나타나 그의 마음속으로 쏟아져 내렸다. 그는 그녀가 다치는 게 싫었고, 맛있는 건 제일 먼저 챙겨 주고 싶었다. 눈앞에 보이면 시선이 가서 신경 쓰이는데, 없으면 궁금하고 불안해서 더 신경 쓰였다. 그래서 그는 그녀의 하늘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러니까 눈앞에 있어. 불안하게 하지 말고.”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여름날, 조금 당신에게 닿기를 more, more, more.

 

1074/로맨스소설/마음을 벗다/이파람/김선희/스칼렛/2014/20 - CD 2

, 김현우. 부족함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명석했을 뿐 아니라 깔끔하고 올곧은 성격에 도덕적인 가치 기준도 높았다. 계획대로 차근차근 일궈 가는 삶은 성공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처럼 분명했다. 끊임없이 노력과 절제를 필요로 했지만, 자부심과 긍지라는 대가는 그런 것들을 기꺼이 감내할 만큼 달콤했다. 동생의 여자 친구와 맞닥뜨리며 슬며시 찾아온 비밀한 감정. 한가은에겐 처음부터 이성이나 윤리 따윈 적용되지 않았다. 완벽했던 삶은 뒤죽박죽이 되고 최악까지 내몰린 지금은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얄팍한 수를 꾀하며 곁눈질하고 가슴 졸이는 중이다. 자신에게 있는지조차 몰랐던 추하고 더러운 것들의 본능 밑바닥까지 긁고 들쑤시고 휘젓는 그녀가 정말…… 밉다.

 

1076/추리소설/살인자가 아닌 남자/미카엘 요르트, 한스 로센펠트; 홍이정/김선희/가치창조/2015/27 - CD 2

경찰서로 전화가 한 통 왔다. 16세 소년이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그의 어머니가 실종 신고를 한 것이다. 경찰은 단순 가출로 치부해 버린다. 하지만 며칠 뒤 소년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심장이 무차별적으로 훼손된 채. 단순 청소년 가출이 이제 살인 사건이 되었다. 소관은 이제 스웨덴 제국의 특별살인사건전담반에게 넘어갔다. 무차별적인 칼자국과 훼손된 심장. 종교의식인가? 아니면 미치광이의 소행인가? 특별살인사건전담반의 뛰어난 멤버들은 사건을 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지만, 사건은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점점 미궁 속을 헤맬 뿐이다. 그러던 때에 옛날에는 뛰어난 범죄 심리학자였지만, 지금은 그저 트러블메이커에 사회 부적응자인 세바스찬이 이 사건에 끼어들게 된다. 과연 사건의 실마리는 쉬이 풀릴 것인가?

 

1077/추리소설/셜록홈즈 모리어티의 죽음/앤터니 호로비츠; 이은선/김선희/황금가지/2015/16

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은 아서 코난 도일 재단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작품으로 홈즈와 숙적 모리어티 교수의 맞대결을 그린 단편 마지막 사건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지막 사건에서 홈즈가 폭포에서 추락사하는 것으로 결말을 내려 시리즈에 종지부를 찍고자 했던 코난 도일은 독자들의 원성이 이어지자 후속 작품에서 홈즈가 폭포에서 떨어진 후 소설 상의 시간으로 3년간 런던에서 잠적하여 세계를 유랑했던 것으로 설정했고, 3년의 공백기는 100여 년간 무수한 작가와 독자의 상상력에 불을 지폈다.

 

1078/추리소설/야경/요네자와 호노부; 김선영/김선희/엘릭시르/2015/13

야경은 각기 다른 여섯 명의 삶에 얽힌 여섯 가지 수수께끼를 담은 작품집이다. 청춘 미스터리 외에도 트릭에 초점을 맞춘 본격 미스터리, 블랙 유머, SF 성장물 등 장르만으로는 규정할 수 없는 개성으로 독자를 사로잡아온 저자는 이번 작품집에 실린 여섯 개의 단편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작은 동네의 파출소를 중심으로 한 경관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표제작 야경, 아름다운 어머니와 두 자매 사이에서 벌어지는 남모를 애정과 갈등을 그린 석류등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일상에 감춰진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동안 미스터리 단편집에서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의 정점을 느낄 수 있다.

 

1079/추리소설/일곱 성당 이야기/밀로시 우르반; 정보라/원혜연/열린책들/2014/18 - CD 2K라는 이니셜로 자신을 부르는 소심한 경찰은 우연히 프라하의 어느 고딕 성당에서 살아 있는 사람의 발목에 밧줄에 꿰여 종이 칠 때마다 함께 흔들리고 있는 엽기적인 사건을 목격한다. 그 사건을 목격한 계기로 K는 현대 프라하 건축물들을 중세의 고딕 양식으로 완벽하게 복원하겠다는 환상에 사로잡힌 귀족 출신 그뮌드와 세 명의 조력자를 만나게 된다. 평소 14세기 프라하 신시가지의 미학적, 종교적 이상에 빠져 있던 K는 옛 건물에 손을 대면 과거의 사건들을 볼 수 있는 자신의 기이한 능력을 이용해 그뮌드를 돕지만 일련의 기묘한 사건들에 휩쓸리며 모든 일의 종착점, 수수께끼의 장소 ‘7성당에 얽힌 비밀들을 풀어나가기 시작하는데…….

 

1081/에세이/냅킨 노트: 마음을 전하는 5초의 기적/가스 캘러헌; 이아린/심혜림/예담/2015/7

살아있는 한 끝까지 사랑할 것! 사랑하는 이의 소중함, 오늘 나에게 주어진 선물 같은 인생, 이루고 싶은 꿈과 소망을 향한 열정. 그 의미만으로도 빛나는 단어와 가치들이 우리 삶을 가득 채우고 있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정작 이 단어들의 의미와 가치를 잊은 채, 아니 때로는 그 존재조차 짐처럼 느끼며 뒤로 내팽개친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냅킨노트는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책이다.

 

1082/건강/그레인 브레인/데이비드 펄머터; 이문영, 김선하/원혜연/지식너머/2015/17

그레인 브레인은 뇌 건강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우리가 먹는 음식에 있다고 경고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고 건강한 지방을 적게 먹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매일 먹는 밥, , 과일과 같은 흔한 음식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좋은 지방이 많은 식단이 왜 이상적인지, 나이와 상관없이 어떻게 하면 새로운 뇌세포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1085/사회/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다니엘 튜더; 송정화/윤은혜/문학동네/2015/10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사람. 거침없는 직언과 아웃사이더로서의 날카로운 시각을 견지하는 영국 청년 다니엘 튜더. 그의 눈에 비친 대한민국 정치는 조금 이상하다. 좌파도 우파도 없고, 진보는 과거에 사로잡혀 무능한 정치의 전형을 보여준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익숙함이 안타까워 저자는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는 한국 민주주의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제시하고 정당과 시민이 민주주의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대한민국 정치 비평을 담은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에서 그 대안을 제시한다.

 

1086/경제/경영/부의 추월차선/엠제이 드마코; 신소영/임승미/토트출판사 /2013/12

지금까지의 '부자 되기' 책들이 이야기 하는 것은 정략, 금융상품, 부동산 등 수십년을 노력해야 빛을 볼 수 있는 재테크 정보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지난 경제 구루들의 진부한 가르침은 현재의 삶을 미래와 삶과 맞바꾸라는 의미라며 부자가 되기 위한 40년짜리 플랜에 속지 말라고 말한다. 저자는 조금이라도 젊을 때, 인생을 즐길 수 있을 때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돈 나무를 심고 단시간 내에 기하급수적으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수학공식처럼 치밀하고 잘 다져진 방법을 제시한다.

 

1087/심리/아들러의 격려/W. 베란 울프; 박광순/김재영/생각정거장/2015/9

아들러 열풍이 불고 있다. 열등감, 타인의 감정, 용기서점가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키워드 몇 개만 봐도 아들러 심리학이란 게 대략어떤 것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존 책 대부분이 내용을 훑어보는 정도라, 그 진정한 의의를 내 것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 도대체 아들러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80여 년 전 타계한 심리학자를 현대인들의 슈퍼스타로 만들었는가? 이 모든 의문의 해답을 책 한 권에 담았다. 연약한 인간이 살면서 부딪히게 되는 모든 문제, 고립감이나 고독에서부터 억압’, ‘현실 도피’, ‘품위 있게 나이를 먹어 가는 법등에 이르는 온갖 문제를 다룬다. 그중에서도 특히 자신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피하는 도구로 종종 나타나는 신경증에 대해 적절한 실례를 들어가며 설명해 준다. 이에 독자들은 가슴 뜨끔해지는 공감을 느낌과 동시에, 희망도 찾게 될 것이다.

 

1088/인문/인문학 명강 동양고전/강신주 외/김선경/21세기북스/2013/20

<논어>를 시작으로 <맹자>, <장자> 등 제자백가 사상과 <한중록>, <금오신화> 등 한국의 고전까지 동양고전의 전반을 아우르는 총 14강의 강의로 이루어졌다. 각각의 강의는 강신주, 고미숙, 성백효, 정재서, 한형조 등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인문학자들이 참여해 그 빛을 더했다.

 

1089/인문/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너머 편 :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편/채사장/김선희/한빛비즈 /2015/12

어김없이 오늘도 우리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다. 어제 본 드라마부터 시작되는 대화는 늘 같은 패턴이지만, 오늘따라 왜인지 시시한 기분이 든다. 곧 색다른 주제의 대화를 이어가려 하지만 금방 지식에 한계가 오는 듯하다. 문득 자신의 부족한 지식수준을 채우기 위해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절감하지만, 금세 막막해져온다. 대체 어디서부터 얼마만큼 알아야 하는 걸까? 이 책은 철학·과학·예술·종교·신비의 전 과정을 하나의 천일야화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거칠고 거대한 흐름을 꿰다보면, 그 과정에서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를 중심으로 구조화된 진리에 대한 세 가지 견해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찾으며 의미를 갖는다. 책을 덮는 순간, 현실너머의 진리에 대해 당당한 지적 목소리를 내는 진짜 지식인으로 거듭날 것이다.

 

1091/에세이/바람이 데려다 줄 거야/김정한/박혜자/미래북/2014/7

이 책은 저자가 스물다섯 살에 쓴 149편의 사랑일기와 일상을 담은 단상의 기록이다. 시인의 삶을 사는 동안 그녀가 자신에게 끝없이 던졌던 화두는 바로 사랑이었다. 시인에게 있어 사랑은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다. 스물다섯, 그때의 자신과 사랑에 대한 고찰집 바람이 데려다 줄 거야는 사랑 때문에 가슴 아픈 이십 대에게 위안을, 이제는 사랑의 기억조차 희미해진 독자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선물해줄 것이다.

 

1093/에세이/한 번쯤은 위로받고 싶은 나/김현태/김지수/레몬북스/2014/6

이 세상을 살다 보면 때로는 아파도 아프다고 말도 못 하고,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도 못 하고, 눈물이 나도 눈물을 흘리지도 못한다. 그 어떤 이유도 없다. 다만 현재를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누구나 사람 안에서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그 시간 동안이라도 최선을 다하자며 행복은 먼 데 있지 않고 바로 내 앞의 사람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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